LG칼텍스정유에 이어 SK㈜의 경유 공장도 가격도ℓ당 1천원을 넘어섰다. SK㈜는 17일부터 경유의 세후 공장도 가격을 현재 ℓ당 998원에서 1천11원으로13원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SK㈜의 경유 공장도 가격이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해 10월21일부터 11월3일까지 적용된 978원이다. LG칼텍스정유는 이에 앞선 지난 9일 경유 공장도 가격을 ℓ당 960원에서 1천2원으로 42원 인상한 뒤 16일에는 이를 동결했다. SK㈜는 또 휘발유는 ℓ당 1천342원에서 1천352원으로 10원 인상하고, 실내등유는 790원에서 803원, 보일러등유는 785원에서 798원으로 13원씩 올리기로 했다. SK㈜는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 및 OPEC의 증산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견해등으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6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은 최근 국제유가 및 환율 변동분 등을 감안, 가격을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