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8일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던 장하진 여성부 장관이 입원 24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장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여성부 대회의실에서 직원 조회를 시작으로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장 장관은 이날 조회에서 "반갑다.여러분에게 감사하다.그리고 죄송하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는 "제 건강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인의 것인데 균형있게 관리를 못해 여성부 이미지에 손상을 줘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하려는 듯 그동안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과대 보도된 부분이 있었다"며 입원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퇴근길에 가슴이 답답해 계단을 올라가다 쓰러져 인근 병원에 갔더니 의외로 심장에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면서"검사를 받아보니 이상하게도 모든 것이 정상이었고 또 쇼크가 왔지만 검사 결과 정상이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또 "호주제 폐지를 골자 로 한 민법개정안,여성가족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등이 국회 통과될 때 현장에서 기쁨을 나누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이같은 성과는 여성부의 역량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장 장관은 지난달 18일 갑작스런 고열증세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