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2위 항공사인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스위스국제항공을 인수한다. 루프트한자는 13일 "스위스국제항공과의 인수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합병이 최종 성사될 경우 유럽 1위 에어프랑스의 독일 KLM 인수에 이어 유럽 항공사 판도가 재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프트한자는 2년 전 스위스국제항공의 지분 인수를 시도했으나 경쟁사인 브리티시항공에 밀려 인수가 좌절됐다. 그러나 지난해 브리티시항공의 인수 작업이 실패로 끝나면서 다시 기회를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