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4시 30분부터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강신호 회장 체제 재출범 후 처음 맞는 회의인데다, 삼성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상위권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전경련이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전경련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전 4시 30분부터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가 관심을 끄는 것은 강신호 회장을 비롯해 회의에 꾸준히 참여해 오던 기존 회장단 외에도 삼성 이건희 회장, SK 최태원 회장, 동부 김준기 회장, 롯데 신동빈 부회장 등 재계 상위권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회장직을 맡지는 않았지만 전경련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했던 삼성 이건희 회장이 30개월 만에 전경련회관에 나타나 눈길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재계 2, 3위 그룹인 LG의 구본무 회장과 현대-기아차의 정몽구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회장단 구성을 비롯해 부품소재 산업 육성과 기업도시 건설 등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현명관 전 부회장의 사퇴 이후 근 보름 이상 미뤄져 오던 상근 부회장 선임 등 회장단 구성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신호 회장의 재취임 이후 상근 부회장 선임이 지체되면서 침울했던 전경련은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입니다. 오늘의 회동을 계기로 강신호 회장이 취임하면서 밝혔던 전경련의 위상 강화와 재계 단합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경련에서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