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삼 코스닥상장협 전회장 구속 ‥ 협의회 공금 10억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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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전영삼 전 회장(55)이 협의회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9일 "협의회 적립금 횡령 혐의로 전 전 회장을 지난달 말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고발 직후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회사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자금 압박을 받자 작년 7월 코스닥 상장 법인들의 회비 등을 재원으로 하는 협의회 적립금에서 10억원을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인출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도권 지하철역 개찰구 등에 설치된 RF AFC 시스템(비접촉식 무선주파수 자동운임징수 시스템) 개발과 설치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대표로 지난 2002년부터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회장을 맡아왔으며 지난 5일 임기가 끝났다.
작년 12월까지 이 회사의 최대주주(지분율 7.62%)였던 전씨는 담보로 맡겨 놓은 주식에 대한 담보권이 행사돼 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협의회는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을 직무권한 대행으로 선임,사태를 수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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