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용 보냉제 생산업체인 한국카본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조선사가 LNG선 수주를 독식하다시피 하면서 동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양상이다. 8일 한국카본 주가는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3.33% 오른 3천2백60원에 마감됐다. 올 들어서는 96% 급등했다. 특히 외국인이 올초 0.41%였던 지분율을 이날까지 2.13%로 확대했고,기관 역시 4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정인승 동원증권 연구원은 "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경우 LNG선 보냉제를 한국카본 등에 전량 외주 제작하고 있다"면서 "보냉제 사업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천2백61억원과 1백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2%,1백65%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