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3ㆍ시애틀 매리너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올시즌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 B경기에서 2점 홈런 한 방을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5번타자에 선발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투수 투수 저스틴 저마노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빼앗아 이틀 연속 홈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날 추신수는 경기 도중 팔꿈치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4회부터 경기에서 빠졌고 결국 이날 선발 출장이 예정돼 있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공식 시범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날 밀워키와의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도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이름이올랐으나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에게 휴식을 자청,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추신수는 "정규시즌 6개월을 소화해야 하는데 몸관리 차원에서 경기에서 빠지겠다고 자청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2경기 내지 3경기 정도 결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피오리아=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