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뮤지컬 두 편이 새로운 버전으로 무대에 오른다.


'아가씨와 건달들'(14일~5월1일,정동 팝콘하우스) '넌센스 아멘'(18일~5월22일,동숭아트센터 동숭홀?사진)이 그 작품들이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웨이트리스 아들레이드와 결혼하기 위해 1천달러를 구하려는 도박꾼 나싼과 정숙한 선교사인 사라를 유혹하려는 당대 최고의 도박꾼 스카이가 기상천외한 내기를 벌이는 뮤지컬의 고전.1951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983년 국내에 첫선을 보였고 20여년간 10여차례 공연됐다.


이번 공연에선 안무 의상 무대 등이 완전히 바뀐다.


특히 살사 재즈댄스 현대무용 등 다채롭게 짜여진 안무가 원작과 다른 새로운 작품이다.


무대도 양 옆을 날개처럼 펼쳐 객석과 가깝도록 했다.


김법래 류정한 이혜경 김소현 김장섭 임철형 김선경 김선영 등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출은 강대진이 맡았다.


평일 오후 8시,토요일 오후 4시ㆍ7시30분,일ㆍ공휴일 오후 3시ㆍ6시30분(월 쉼.3월14일 공연 있음).


솔담엔터테인먼트 (02)574-4012.


'넌센스 아멘'은 코믹 뮤지컬 '넌센스'의 남자 버전이다.


지난 92년 여장 남자들이 출연하는 '남자 넌센스'로 국내에서 처음 공연된 작품을 한국적 분위기에 맞춰 새롭게 각색했다.


호보켄 수녀원의 수녀들이 집단 식중독사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장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원장 수녀와 수녀들이 공연을 열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공연은 여장 남자들이 이끌어 간다.


김성기 서영주 김수용 김태한 조정석 등 다섯 남자가 수녀로 변신할 예정.고선웅이 연출한다.


이번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이끌어가는 '2005 뮤지컬 열전'의 첫 테이프를 끊는 무대이기도 하다.


평일 오후 7시30분,토요일 오후 4시ㆍ7시30분,일ㆍ공휴일 오후 3시ㆍ6시30분(화 쉼).


(02)556-8556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