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CJ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7일 동부증권은 최근 2년간 세컨티어 대기업군 사업지주회사들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지만 CJ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회사 포트폴리오의 잠재적인 이익창출력과 성장성은 매우 높게 평가된 반면 주가에는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식품부문의 실적이 전환점에 가까이 왔고 신규 가공식품 부문에서도 규모의 경제효과 달성이 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12개월 목표가를 9만8,000원으로 제시. 한편 ROE가 낮은 것이 사실이나 자산총계 중 투자자산 비중이 50% 수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설적으로 투자자산의 투자효율성이 조금만 높아지면 주가는 여타 내수 1등 기업 밸류에이션 대비 프리미엄 구간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