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죠? 어제 경제관련 두 핵심부처의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재경부와 산자부는 향후 우리나라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굵직굵직한 계획을 많이 내놨습니다. 한익재 기자와 어제 양대 경제부처의 업무보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기자, 어제 업무보고의 특징부터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재정경제부 업무보고는 이헌재부총리의 땅투기 의혹 문제에 다소 가려지는 기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기자들의 관심이 업무보고보다는 향후 이 부총리의 향후 거취문제에 쏠렸던 것이죠. 그러나 재경부가 업무보고시에 내놓은 신불자대책과 금융규제 개혁, 그리고 부동산 관련 정책들은 향후 관련 산업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산업자원부 보고내용중 눈길을 모은 것은 수소로 에너지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수소경제론하고 중소기업을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소기업 정책이었습니다. (앵커) 먼저 신용불량자 대책부터 어떤 내용이 있는지 좀 알려주시죠? (기자) 재경부는 다각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신불자 문제에 대해 신용불량자를 3가지로 나눠 정책을 차별적으로 집행키로 했습니다. 첫번째 분류인 한계채무자와 단일기관 신용불량자는 개별금융기관에서, 두번째 다중 신용불량자는 배드뱅크, 신용회복위원회등에서 지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차원에서 지원이 곤란한 신불자는 개인회생제도등 법적 절차를 활용한다는게 정부의 기본적인 복안입니다. (앵커) 올해에는 재경부가 신불자 해소를 위해서 어떤 정책을 펼치게됩니까? (기자) 방금전 말씀드린 차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기조아래 재경부는 올해 생계형 채무상황곤란자의 신용회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보장대상에서 벗어날때까지 채무를 유예해주고 영세사업자와 가정사정으로 채무불이행자가된 청년은 생업을 유지하면서 채무를 상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재경부는 신불자 문제 해소를 위해 금융권공동 추심 활성화하는 한편 오는 4월에는 신용불량자제도를 폐지해 올해안에 신불자 문제를 해결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부가 금융규제를 전면적인 손질을 한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그 내용과 방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헌재 부총리는 금융산업의 경우 독자적인 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해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목표달성을 뒷밧침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점검하는 동시에 증권 보험 서민금융의 균형발전 대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불공정거래 감시기능 강화, 주식 수수료체계 효율화를 통한 거래비용 절감, 공정하고 투명한 M&A시장 양성, 벤처기업 활성화관련 금융지원, 코스닥시장 진입 퇴출요건 개선, 제 3시장 육성등이 재경부가 향후 나아갈 정책목표들입니다. 또 증권, 보험, 서민금융등이 은행에 너무 밀려 금융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위한 금융균형발전 정책도 추진됩니다. 이를위해 증권산업의 업무영역을 자산관리업으로 확대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하고 방카슈랑스 안정적 정착과 역모기지 활성화를 통해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부실서민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제 산업자원부로 넘어가보죠? 수소경제라는 말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 (기자) 한마디로 석유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대안은 수소라는 것이 산업자원부가 내린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에너지 경제체계를 화석연료에서 수소연료로 바꿔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산자부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경제구조를 무공해.무한 에너지 원인 수소에너지 중심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전략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상반기 중 수소에너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며 5년 단위의 추진 전략을 담을 이번 계획에는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과 이에 따른 에너지구조 개편,인프라 구축과 산업화 방안 등이 포함됩니다. 이같은 종합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수소에너지 기술개발과 시범사업에 1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80kW 연료전지 자동차,2백50kW 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다목적용 연료전지 로봇 개발 등이 추진되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오는 2040년께가 되면 모든 연료와 산업체계가 수소경 제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수소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개발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