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이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특강에서 올해 반도체 부문의 매출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린 '미래 IT 시대의 반도체 역할' 특강에서 삼성전자의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을 내비쳤습니다. CG-1) 황 사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160억 달러대와 비교해 올해는 25% 가량 신장된 200억 달러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언급은 세계 반도체 무역통계기구가 예상한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예상 성장률 그리고 데이터퀘스트의 예상치 3.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G-2) 이같은 자신감의 중심에는 그동안 꾸준히 투자하고 신제품 개발에 나선 휴대폰과 게임기 등 디지털 소비자 기기에 소요되는 반도체 칩 수요가 급증해 초과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계산에서 나온 것입니다. CG-3) 이밖에 전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영상 음악 관련 칩인 랜드 플래시를 비롯한 플래시 메모리의 판매급증도 한 몫하고 있고 비수기인 1월과 2월에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 부문의 흐름도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어서 지난 20여년간 정보 통신 시장을 주도해 온 PC부문의 성장이 최근 주춤한 반면 모바일과 디지털 가전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이 이미 본격화됐다며 IT시장의 3대 트렌드 설명과 함께 반도체가 미래 IT를 이끌어 갈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1) 반도체 부문에서 2003년 105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조원의 매출에 7조 5천억원의 순익을 올린 바 있는 삼성전자는 신규시장의 확대로 세계 시장성장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S-2 영상편집) 하버드에서 반도체 부문의 목표 초과달성 등을 자신한 황창규 사장은 MIT와 스탠포드 대학 등에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외에 '반도체 한국'의 위상 강화와 글로벌 인재 채용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