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사이트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는 게임사업부문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식발전소는 이번 게임사업 축소의 주된 내용이 게임 퍼블리싱과 캐주얼 게임사업의 철수이며, 그 동안 꾸준히 수익을 내온 보드 게임사업만 ‘강호동 맞고’ 서비스를 중심으로 영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식발전소 게임사업부문은 이번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현재의 30% 규모로 운영 될 예정입니다. 지식발전소는 게임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이전인 지난 2003년 연간 86억 원 흑자에 이르던 영업이익이, 2004년에는 62억 원 적자로 반전되면서, 시장으로부터 게임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요청 받아온 바 있습니다. 지식발전소는 이번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얻는 수익개선 효과는 엠파스 서비스 가운데 가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는 검색사업부문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수익구조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개인화 와 지능화 검색 서비스 강화를 통해 최고의 검색 품질로 승부하는 한편,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상반기 중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검색 시장을 적극 리드해나갈 방침입니다. 지식발전소 관계자는 “이번 게임사업구조조정은 일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일 뿐이며, 지식발전소는 올해 체질 강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함으로써 포털 업계 상위권 진출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게임사업구조조정은 1분기 안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재 360명에 이르고 있는 지식발전소의 인력은 290명 선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