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AI) 창설자인 피터 베넨슨이 25일 밤 옥스퍼드의 존 래드클리프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83세. 베넨슨은 40세였던 1961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한 카페에서 자유를 위해 건배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투옥된 2명의 학생 관련 기사를 읽고 AI를 창설했다. 베넨슨은 당초 AI를 1년 간의 한시적인 조직으로 발족시켰으나 그후 지지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AI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백80만명의 회원과 지지자를 둔 세계 최대 인권단체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