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비해 92.81 포인트(0.86%) 오른 10,841.60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3.70 포인트(0.67%) 오른 2,065.40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1.17 포인트 (0.93%) 상승한 1,211.37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5억1천986만주, 나스닥 거래량은 17억5천702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2천523개 종목(73%)이 상승한 반면 794개 종목(23%)이 하락했고,나스닥은 상승 1천983(60%), 하락 1천135개(34%)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 보합세를 보이다 연간으로 환산한 지난해 4.4분기의 GDP 성장률이 3.8%를 기록, 한달전(1월28일)의 예비치인 3.1%를 크게 웃돌았다는 미상무부의 발표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우세해 지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상무부의 이날 발표는 `CBS 마켓워치'가 조사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3.6%)도 웃도는 것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푸르덴셜'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목표 가격도 57달러에서 70 달러로 상향 조정한 엑손모빌이 관심을 끌면서 주가가 3.73%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