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LCD검사장치업체 파이컴(대표:이억기)이 200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파이컴은 매출액 628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1%와 3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익은 1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채비율도 전년도 640%에서 124% 크게 낮아져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습니다. 파이컴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차세대 반도체 검사장치(MEMS CARD)의 본격공급에 따른 반도체 사업부문 실적호전과, 국내외 LCD업체들의 활발한 투자에 따른 LCD사업부문의 실적 호전을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실적호전에 따라 파이컴은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해 3월18일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파이컴 이억기 대표는 "올해는 전년도 매출증가에 기여한 차세대 반도체검사장치(MEMS CARD)에 이어 차세대 LCD검사장치(MEMS UNIT)의 매출 본격화가 예정돼, 파이컴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이컴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LCD업계의 설비투자에 따른 검사장비의 수혜 뿐 아니라 생산에 따른 소모성 검사장치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고성장이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