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의 명물 호수공원이 대청소된다. 경기도 고양시는 2억7천만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말까지 호수공원 인공폭포와 한울광장 등 호수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이르는 3만여평을 준설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준설에는 건교부가 연구 개발한 '무혼탁 준설공법(신기술 제10호)'을 적용,호수의 물을 빼지 않고 바닥의 퇴적물을 흡입, 준설 기간에도 흙탕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호수공원은 준설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준설은 먼지나 낙엽,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 각종 오물이 호수 바닥에쌓여 있어 수질이 오염되면서 3급 수질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