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내 수소충전소를 완공,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노시에 개설된 수소충전소는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을 위한 첫 번째 충전소다.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추출해 하루 평균 15kg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차량 대당 충전시간은 2분 이내로 하루 30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는 셰브론텍사코와 수소충전소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연료전지차 시범운행과 연료전지차 및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개발,표준화 작업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캘리포니아주와 미시간주 내 5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개발한 투싼 연료전지차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미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투싼과 스포티지 각각 16대씩 총 32대의 연료전지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날 치노시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는 미국 대통령 환경정책 수석 보좌관 제임스 코낭 및 에너지부 차관 데이브 가만,셰브론 텍사코 CTO 돈 폴,UTCFC 사장 얀 도쿰,현대·기아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