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특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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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LG전자와 포스코의 특허출원과 등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건수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이 특허를 출원하고 있습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특허 출원건수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1년까지 특허출원 점유율은 보면 거래소 상장기업이 80.9%, 334,4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기업 17.8%, 코스닥과 제3시장이 1.3%를 차지했습니다.
규모가 큰 거래소 상장기업이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원 건수가 많은 10개사 중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대우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의 특허출원건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LG전자와 POSCO는 특허출원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질 위주의 출원전략으로 선회해 출원건수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구조조정, M&A 등의 여파로 연구개발이 위축됐다는 지적입니다.
자동차 업계 중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99년 이후 출원건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출원 건수는 줄었지만 점유율이 24.6%, 81,987건으로 다출원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LG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가 각각 13.8%, 13.4%를 차지했습니다.
1998년부터 2001년 사이의 증가율을 보면 LG가 45.2%, POSCO가 32.4%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LG전자와 삼성전기는 해가 갈수록 등록률이 높아지고 있어 특허획득을 위한 특허출원의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