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탤런트인 변정수(31)씨가 결혼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는 대신 남편과 함께 지진.해일 피해지역을 찾아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0일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변씨 부부는 징검다리 설 연휴기간인 11일 서울을 출발, 4박 5일 일정으로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 등지에 머물며 지진.해일 피해자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구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변씨 부부가 결혼 10주년 행사를 대신해 고생스러운 해외봉사활동을 선택한 배경에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직접 돕고 싶어한 변씨의 소망이 담겨있다고 굿네이버스측은 전했다. 봉사활동에는 변씨 부부와 함께 이 단체 소속 대학생 회원들이 참여하며, 변씨부부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현지 초등학교 학생과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도움을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j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