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주상복합 아파트 시세 역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주상복합 아파트값 변동률은 0.14%로 전월 -0.03%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20% 상승하면서 전국 상승률을 주도했고 경기는 보합세를, 부산은 -0.21%의 하락세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2.03%), 서초구(0.71%), 종로구(0.37%), 양천구(0.02%) 등이오름세를 보인 반면 서대문구(-0.72%), 강동구(-0.07%), 강남구(-0.01%)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형대별로 보면 30평형 이하의 중소형 평형대는 하락세를 보였고 중대평 평형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0.77%)는 하락한 반면 성남시(0.01%)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와 달리 전셋값 변동률은 전국 평균 -0.01%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전월에 비해서 하락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작년 3월부터 지속됐던 하락세가 지난달 0.09%의 오름세로 반전됐다. 반면 경기(-0.29%)와 부산(-0.13%)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