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중부경찰서는 9일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10만원권 수표를 대량으로 위조, 유통시킨 혐의(유가증권 위조.행사)로 박모(39.무직.인천시 도화동).김모(31.여)씨 등 남녀 4명을 긴급체포해 부산진경찰서에 넘겼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다니던 승용차에서 컬러복합기와 제단기, A4용지, 위조수표88장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4시께 창원시 중앙동 모편의점에서 화장품 1개를 구입하면서 컬러복합기로 위조한 10만원권 위조수표와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제시해 거스름돈 8만5천원을 챙겨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경기지역과 부산, 강원지역을 돌며 300여장을 사용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