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하루 앞둔 7일 오후들어 광주.전남을찾는 귀성차량들이 붐비면서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있다. 한국도로공사 호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에서 광주까지 승용차기준으로 6시간 가량 소요되는 등 평일보다 2시간30분 더 소요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귀성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정체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정체현상은 내일오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남 목포, 여수, 완도 등 주요 여객선 터미널도 평소보다 20-30% 승객이 증가한 가운데 정상운항되고 있다. 목포, 여수, 완도 여객선터미널 관계자는 "49개 항로 78척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며 "내일도 기상상태가 좋아 여객선 운항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역과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에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형백화점과 할인마트, 재래시장에는 제수용품과 선물을 마련하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