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가요계에 이어 방송에서 MC 신고식을 치른다. 히트곡 `어머나'로 인기 상승한 장윤정은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설특집, 패밀리 대작전'에서 신영일ㆍ김현욱 아나운서와 함께 공동 진행을 맡는다. `설특집, 패밀리 대작전'은 3대가 어우러져 사는 대가족 3팀이 출연해 가족간의 화합, 살아가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코너로 진행된다. 이에 장윤정은 10대 손자부터 80대 할아버지 출연진이 모두 좋아하는 가수로 뽑혀 발탁됐다. 이미 장윤정은 일본 방송에서는 진행자로 나선 경험이 있다. 일본 위성방송에서 한국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 `K-Style 한류열풍'의 MC를 맡았던 것. 그러나 일본에서만 방송되는 프로그램이어서 국내 방송은 처음이다. 장윤정은 "설특집 프로그램이어서 일회성 MC다. 하지만 평소 희망했던 진행자의 꿈이 이뤄져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함께 진행을 맡은 두 아나운서가 있어 든든하다"며 기뻐했다. 3월 2집 음반 녹음을 위해 곡 수집에 돌입한 장윤정은 "하루 3시간을 자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지만 힘들어도 즐겁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