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지상파 DMB 서비스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지상파 DMB 이용자가 위성DMB 이용자보다 많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상파 DMB 준비사업자인 NDMB는 리서치 전문회사인 TNS 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월 10일부터 2주일간 조사한 ‘지상파 DMB 수요 예측’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만 15세 이상 49세 이하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DMB 이용 의향자(37.2%)가 위성 DMB 이용 의향자(23.7%)보다 많았습니다. 한편 ‘둘 다 이용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힌 응답자는 35.8%였으며 ‘둘 다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쳤습니다. 지상파나 위성 DMB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상당히 많은 것은 고가의 전용 휴대폰이나 단말기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NDMB는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95%로 신뢰 수준에서 ± 3.5% 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