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을 4천65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양해각서 체결 때와는 5% 차이가 나는 가격으로 양측은 이사회를 거쳐 오는 4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김정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로텔레콤이 인수가격 4650억원대에 두루넷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CG-1)이번에 인수 하기로한 가격은 우선협상대상자 MOU를 체결할 당시 하나로텔레콤이 제시한 4900억원과 비교할 때 5% 낮은 가격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은 두루넷에 대한 실사 이후 두루넷 자산가치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5%를 깎아줄 것을 요청한 바 있는 가운데 지난주까지 신경전을 벌이다 이번 가격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S-1 이사회 거쳐 4일 본계약 예정)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3일 이사회를 거쳐 인수가격 등을 논의하고, 다음날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2월말쯤 채권단 동의절차를 거쳐 최 종 인수하게 되는 가운데 최대 채권자인 산업은행도 매각조건에 별다른 이견을 달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CG-2) 하지만 현주주들에 대해 감자를 할 것인가 여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쟁제한여부 심사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등 두루넷 매각이 순탄한 것 만은 아닙니다. CG-3) 이에대해 두루넷 매각 측은 기존 자본금이 증자 자금의 10%가 되지 않는 다는 점을 감안해 감자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만일 법원이 감자를 요구하면 채권자집회가 이뤄진 뒤 감자절차를 거쳐 증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늦어질 수 있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CG-4) 이밖에 하나로가 두루넷을 인수할 경우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게 되는 점에 대한 심사 등 공정위의 결정도 초점을 맞춰야 되는 사안입니다. S-2 편집 신정기) 이같은 변수가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지분에 대한 감자절차가 없이 매각을 한다던가 인수가 완료되면 하나로텔레콤은 3월쯤 인수를 완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감자가 있을 경우 인수는 4월 이후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