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원60전 떨어진 1천24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1천38원10전) 이후 일주일 새 14원이나 떨어졌다. 다음주 G7(선진7개국) 회의를 앞두고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엔·달러환율을 끌어내린데다 국내에선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겹쳤다. 채권시장에선 이처럼 환율이 떨어지자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를 대량 발행해 환율방어에 나설 것이란 예상으로 금리가 급등했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0.11%포인트 급등한 연 3.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