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이 전국적으로 평균 3.8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행정수도 예정지였던 충남 연기군은 위헌판결로 땅값이 4분기에 3%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전 상승률이 워낙 높아 지난해 23.33%의 높은 상승률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이 평균 3.86%인 것은 전년(3.43%)보다 0.43% 포인트 높은 수준이지만 분기별 상승률은 2003년 4분기를 정점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11.6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경기, 인천, 서울, 충북 등의 순이었습니다. 도시별로는 충남 연기군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천안시, 아산시, 파주시 순으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