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에 쓰나미 조기 경보 체제륾 갖추기 위해 국제회의가 25일 중국에서 열렸다. 중국 지진국이 주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 미국 등지에서 외교관과 재해구호 전문가, 학자 등 75명 이상이 참가해 인도양에 해일조기경보 체제를 갖출 것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 관리인 포스터 굴톰은 "인도양 국가들이 지진과 그로 인한해일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보 체제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경보 체제에 파도 감지기나 지진 탐지기, 각국에 위험을 알릴 수 있는 통신 수단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계자들은 중국이 지진 해일 경보 체제 구축을 위해 기술 지원이나 인력지원 등을 제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이량위(回良玉) 국무원 부총리는 중국이 남아시아의 경보 체제를 가능한 한빨리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또 중국 과학원의 스야오린 교수는 70년간 운영돼 온 중국의 지진해일 조기경보체제로 인도양의 지진이나 해일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APㆍ교도=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