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조정을 받는 듯하더니 주식시장이 거침 없이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한번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를 예정인데요. 다음 주 전망을 박 재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로 시작된 IT 랠리가 다음 주에도 다시 한번 힘을 받을 수 있을지는 시장 전망의 가장 큰 변숩니다. 24일 LG필립스 LCD. 25일 LG전자 등 IT 종목은 물론 은행주에 이르기까지 대형 종목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LG필립스LCD의 4분기 영업이익은 360억원 선. 적자 가능성도 거론돼 온 터라 기대치만 맞출 수 있다면 업황에 비춰 매우 양호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환율하락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의 경우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얼마나 차이를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3분기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주기만 하더라도 대성공이라는 평갑니다. 기업실적과 함께 빠뜨릴 수 없는 것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거론될 국제적 경제이슙니다. 부시 2기 행정부 출범 후 강경 노선이 재천명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이라크 총선에 따른 유가동향. 다음달 3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 이후 4일에서 5일 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서 예상 되는 환율 조정 가능성. 더욱이 승승장구하는 우리 시장과는 달리 뉴욕 증시의 경우 하락 폭이 깊다는 것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대목입니다. 고객 예탁금 증가와 수익증권 설정액 증가 연기금 순매수 등은 시장의 기대를 북돋우는 요인들입니다. 수급만을 놓고 본다면 좀처럼 시장이 밀릴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분위깁니다.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듯 거침없이 질주하는 주식시장. 주초부터 시작될 대형 기업의 실적 발표가 추가적인 랠리를 시험하는 첫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