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대리운전기사를 위한전용 운전자보험이 등장했다. 온라인 보험판매업체인 인스다모아(www.insdamoa.com)는 21일 동부화재와 함께대리운전자 전용 운전자보험인 `참좋은 운전자보험Ⅲ'을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고밝혔다. 현재도 대리운전자보험이 있으나 이는 대리운전자가 운행중 상대방에게 피해를입혔을때 배상해주는 보험으로 운전자 자신의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운전중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했을때 ▲사망 또는 후유장해보험금 최고 1천만원 ▲치료비 최고 50만원 ▲형사합의 지원금 500만원 ▲벌금 최고2천만원 ▲면허정지 및 취소 위로금 최고 100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월 3만5천원으로 3년 만기가 지나면 납입 보험료의 45%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 현재 대리운전협회와 경찰공제회가 추산하는 대리운전자수는 15만명 가량이며이중 70% 이상이 대리운전을 부업이 아닌 주요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다모아는 대리운전협회와 제휴해 회원사 소속 운전자는 물론, 협회가 추산하는 전업 대리운전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