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런던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회담에 중국과 러시아도 참석할 것이라고 19일 G7 소식통들이 전했다. 중국은 G7 정식회원국이 아니면서도 세계경제에서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나라를 그룹에 동석시키기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청됐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내달 4-5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담에 러시아측에서는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이 참석, 외채를 조기상환하는 대신 원리금 일부를 감경해줄 것을 파리클럽측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회장국인 영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외채문제와 기후변화를 주 현안으로 다뤄나갈 방침이지만 이번 G7 재무회담에서는 약달러 문제도 논란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G7은 최근 여러 성명을 통해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에 대해 환율정책에서 좀 더 융통성을 보여줄 것을 촉구해왔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번 G7 회담에서 환율 안정의 긴요성 등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파리 로이터=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