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도시락'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전북 군산시와 시민단체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군산시와 `아동 급식사업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는 19일 "결식 아동을 위한무료 급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군산시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군산아동 무료 급식 민관 합동 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위 위원은 모두 8명으로 시와 시민단체가 추천을 통해 선임하고 양측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이달 21일부터 2월 5일까지 보름간 운영되는 한시 기구로 행정, 정책, 회계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부실 도시락'이 만들어져 공급된 경위 등을 조사한뒤 개선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결식 아동을 위한 양질의 도시락 공급대책과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 복지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위에 참여하는 `아동 급식사업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는 부실 도시락 파문이 불거진 이후 군산경제정의실천연합 등 군산시내 1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구성한 단체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