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리는 각종 스포츠행사 참가자에 대한 교통.숙박요금이 대폭 할인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항공사, 숙박업소 등과 협의, 올해 제주를 찾는 스포츠 관광객에 대해 최고 60%까지 교통.숙박요금을 할인키로 했다. 항공편의 경우 그동안 20-30% 할인되던 단체요금이 올해에는 성수기 30%, 비수기 35%까지 할인되고, 그동안 할인 대상에서 제외됐던 개인과 광주, 포항 노선도 각각 20% 할인된다. 또 초.중.고교생과 김포, 부산, 대구, 청주 노선의 경우 추가 할인율이 적용된다. 호텔 28곳, 콘도 7곳 등 지정 숙박시설 요금의 경우 성수기 주중 30-40%, 주말 20-30%, 비수기 주중 50-60%, 주말 30-40%씩 각각 할인된다. 다만 설, 추석, 3.1절, 식목일, 어린이날, 현충일 연휴와 피서철(7월15일∼8월20일)은 할인기간에서 제외된다. 선수와 임원은 물론 동반가족, 생활체육 동호인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스포츠 관광객이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회 주최측 경기단체장이나 종목별 생활체육연합회장, 학교장 등의 확인서를 항공사 매표대리점, 숙박업소 등에 제시하면된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