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는 중국에 현지형 지게차 모델을 본격 공급,오는 2008년까지 중국 3대 지게차 업체로 자리잡기로 했다. 대우기계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최근 개발을 끝낸 중저가 위주의 중국형 지게차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중국형은 디젤엔진식 6개 기종이며 현지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소음과 진동도 크게 개선시켰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대우기계는 제품 개발에 이어 현지 특성에 맞는 영업망을 갖춰 마케팅을 적극 전개,중국시장 매출과 점유율을 높이기로 했다. 중국형 지게차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면 지난해의 배가 넘는 3천대의 지게차를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기계는 지난 94년 독자모델로 중국에 지게차를 수출한 이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수출 2억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2억2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