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과 내수기업간의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부품, 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정부는 2010년까지 매출 2천억원, 수출 1억달러를 초과하는 중핵 부품. 소재기업 300개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핵기업이란 모듈화 방식의 생산이 가능하고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중견기업을 초과하는 기업으로써 지금의 두배로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산업자원부는 오늘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부품, 소재산업 발전전략을 산업정책의 핵심과제로 추진해 고용창출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가 171억달러에 달하는 등 기술력 취약으로 대일무역수지 적자는 지속되고 있는 추세”라며 “2010년 세계시장 선도품목 100개 확보를 위해 중핵기업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10대 전략 부품.소재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하고 매년 50개 내외의 시장수요형 부품, 소재품목을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R&D 투자여력 부족과 대기업과의 종속적인 관계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 제약 등 그동안 부품, 소재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국내 부품, 소재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완화하고 반월, 시화 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또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주요업종에서 수급기업펀드가 조성하는 한편 국방 연구개발비의 15%이상을 핵심 부품, 소재에 책정해 국방기술의 민수이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이러한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현재 148억달러에 불과한 부품, 소재의 무역수지가 2010년에는 5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부품 소재의 대외의존도가 축소돼 산업 전반에 걸친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