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결정을 둘러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대립각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한데 대해 재경부가 올해 물가불안우려가 없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했으나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을 밝히면서물가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어 물가안정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또 한은의 저금리에 따른 자산버블 가능성 언급에 대해서도 재경부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서는 등 양측의 정책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17일 집행간부 전원과 국.실장, 지역본부장 등이 참가한가운데 2005년 제1차 확대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안정목표 달성에주력하면서 경기상황에도 유의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