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부문의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공조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올해는 금융부문이 민간투자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금융부문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위험에 대해서는 금융감독당국도 문제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위험에 대해서는 너그러이 봐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장기불황기는 저축은행, 신협 등과 같은 서민금융이 우량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들 서민금융기관에 대한 지원과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위원장은 또 올해부터 시행되는 집단소송제와 관련해 기업 회계감리를 기존의 표본추출 방식에서 종합심사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우 종합심사를 통해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만 회계감리를 실시해 표본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과 동시에 기업의 감리부담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윤위원장은 또 "기업의 과거 분식회계는 집단소송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뜻을 거듭 밝히며 "오는 2월 국회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위원장은 외국자본의 금융잠식과 관련해 자본의 국적을 가리는 것은 옳지 않으며 이 보다는 외국자본의 역기능과 순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차별적 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