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수혜주 탐색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와 관련,17일 대우증권은 IT(정보기술) 철강 자동차 정보통신업종 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설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납품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중소형 종목들을 유망주로 추천했다. 성낙규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상위 2백대 기업의 설비투자가 지난해 전년 대비 27.3%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20%를 넘을 전망"이라며 "특히 철강(52.2%) 정보통신(26.3%) 자동차(22.3%) 반도체(15.4%) 등 올해 신규 투자를 10% 이상 늘릴 예정인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포스코의 차세대제철공법 투자에 따른 수혜주(지엔텍 포스렉 케너텍 조선내화) △KT SK텔레콤 등에 통신장비를 제공하는 업체(한텔 기산텔레콤 에이스테크 C&S마이크로) △현대 기아차가 주요 납품처인 자동차 부품주(한라공조 평화산업 한국프랜지)를 그 대상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