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선 여객 및 화물수송량이 기름값 고공행진과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17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2004년 국제항공운송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여객수송량은 모두 2천6백93만2천명(국적항공사 및 국내취항 외국항공사 합계)으로 전년의 2천1백50만1천명보다 25.3% 증가했다. 화물수송량도 2백56만9천t을 기록해 전년의 2백21만4천t보다 16.1% 늘었다. 여객의 경우 중국노선이 지난해 5백28만8천명을 실어날라 전년보다 46.3% 늘어 급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