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방북 미의원단에게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스콧 매크렐런 백악관대변인은 미국은 6자회담의 재개를 바라고 있다고 밝히고 "그들(북한)이 얼마나 진지한지 그들의 행동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다음 회담을 바라고있고 이 회담들이 곧 열려 어떻게 진전을 이룰수 있는지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면서 "다음 회담 개최에 어떤 전제조건도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방북 의원단에게 표시했다는 6자회담 재개의사를 공식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리는 "북한이 아주 새로운 이야기를 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히고 미국은 "북한이 정말 (회담장에) 나올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