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9위로 떨어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3천727달러로 2002년 6위에서 9위로 3단계 떨어졌다. 일본의 1인당 GDP는 지난 2000년 2위였다. 경제규모를 보여주는 전체 GDP는 501조3천억엔으로 2년만에 500조엔을 회복,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민소득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67조8천억엔으로 3년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가계저축률은 0.5% 포인트 상승한 7.7%로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저축률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991년의 절반 수준이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