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평균적으로 강남구의 단독주택이 가장 비싸고 강북구의 단독주택이 가장 싼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점을 감안하면 강남구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교통부가 14일 공시한 `단독 표준주택 가격표'에 따르면 강남구 단독주택(조사대상 229가구, 총액 1천975억3천400만원)의 평균 가격은 8억6천259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고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평균 6억1천287만원, 3억8천269만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 다음은 ▲용산구(3억3천673만원) ▲강동구(3억1천479만원) ▲관악구(2억8천598만원) ▲광진구(2억7천309만원) ▲강서구(2억6천998만원) ▲마포구(2억6천523만원)▲종로구(2억3천674만원) ▲동작구(2억3천192만원) ▲중구(2억2천707만원) ▲성북구(2억2천387만원) ▲양천구(2억2천303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싼 강북구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억7천298만원이었다. 강남구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이 강북구에 비해 약 5배 가량 비싼 셈이다. 영등포구(1억7천917만원)와 도봉구(1억8천172만원), 동대문구(1억8천832만원)도하위권에 머물렀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한 것은 단독 표준주택 13만5천가구의 가격이기때문에 전체 450만 단독주택의 가격이 공시되면 평균가격은 바뀔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단독주택도 강남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