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재벌총수 못만날 이유없다"

입력2006.04.02 17:14 수정2006.04.02 17:17

노무현(盧武鉉) 대통령은 13일 경제회생을 위한재벌총수와의 개별회동 가능성에 대해 "못만날 이유도 없다"면서 "만나서 고견을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을유년(乙酉年)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사업의 큰 성공을 이룬 분들의 경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앞으로 재벌 총수뿐 아니라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많이 들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시중에서 이야기하듯 재벌 총수를 만나 투자를 독려하라는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관치경제 시대가 아니며 정부가 규제나 권력으로 기업을 좌지우지하던 시대는 지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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