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미국 GM에서 17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디자이너인 톰 케런스(38)씨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현대.기아 디자인연구소의 기아차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아차는 케런스 수석 디자이너가 GM에서 주로 고급차 브랜드 디자인에 관여해왔으며 향후 기아차 디자인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케런스 수석 디자이너는 최근 미국의 한 자동차전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자동차산업은 20년 전의 일본처럼 디자인 역량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기아 브랜드에 디자인 측면에서 감정을 불어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