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병역자원이 감소해 병역대체 복무제도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계속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두성 병무청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2005년도 전문연구요원제도 설명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청장은 "병역자원 감소로 병역대체 복무제도를 축소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전문연구요원제도를통한 연구인력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연구요원제도는 기초학문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소나 방위산업체 등에 대신 근무하는 대신, 현역복무를 면제해주는 제도로 오는 7월부터 복무기간이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1973년 전문연구요원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4만5천700여명이 이제도로 현역복무를 대체했으며 올해는 2천500명이 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