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아시아 남부를 강타한 지진해일 피해자들에 대한 가매장 의혹을 파헤친다. 11일 오후 11시5분부터 방송되는 `지진해일 참사,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편은 태국 푸껫 현지에서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 시신들이 가매장된다는의혹과 관련해 실종된 한국인들이 영구 실종자로 남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살펴본다. 또 한국인 실종자가 100여명이 넘는 가운데 한국 의료진이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을 짚어본다. 의료진을 대거 현지로 파견한 일본과 달리 대사관에서조차 의료진이 현지에 파견되어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현실과 더불어 이러한 참사를 피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번 참사 후 지난해 12월말부터 일주일 간 태국 푸껫에 다녀온 `PD수첩'의 김현종 PD는 "지진 해일 발생 이후 1차 신원파악 등 대응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면서 "시신 가매장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현지에서도 이를 부인하지 못했으며 충분한 의혹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