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핵심역량 구축을 통해 올해를 디지털 르네상스 주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사장과의 일문일답. --디지털 톱 티어(Top Tier) 진입의 의미는 ▲디지털TV, 캠코더, DVD리코더, MP3플레이어, 레이저프린터, 컬러모니터 등 대부분의 디지털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세계적 위상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이런 위상을 더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체제를 확대하고 시장밀착형 현지화마케팅을 강화해 최적화된 글로벌 경영체제를 갖추겠다는 뜻이다. --해외전략을 보충 설명해달라 ▲R&D의 경우 수원 DM연구소와 인도 뱅갈로, 일본 요코하마, 중국 베이징, 유럽의 폴란드, 러시아, 미국 등의 해외연구소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24시간 365일 잠들지 않는 글로벌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R&D와 함께 디지털 르네상스를 열어가는또다른 축이 마케팅이기 때문에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태국 등 일등화 전략국가의 매출을 지난해 52억달러에서 올해 66억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다. --올해 영상디스플레이 매출을 12조4천억원으로 잡았는데 이는 어떤 수준인가 ▲2003년 매출 기준으로 현대차의 27%, LG전자의 62%,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의 87%에 해당한다. 2004년 예상매출 기준으로도 포스코의 63%, LG전자의 50%수준에 달한다. --올해 디지털TV 사업의 예상 성장률은 ▲디지털TV의 성장분야인 PDP와 LCD TV 그리고 LCD 모니터의 세계시장 성장률은50-60%로 예상되는데 삼성전자는 이들 분야에서 102%의 성장률을 목표로 공격적 경영을 펼칠 것이다. --다른 주요 사업의 계획은 ▲디지털 캠코더는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미니캣 마케팅의 본격화로 소니와 함께 세계 양대산맥을 구축할 것이며, 컴퓨터시스템 사업은 매출 2조5천억원대의 규모있는 사업부로 도약할 것이다. 디지털 오디오 사업은 차별화된 MP3플레이어 출시 등으로 세계 2위로 올라서고 2006년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