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보도에서 보셨듯이 철도청이 정부조직에서 벗어나 한국철도공사로 거듭났습니다. 공기업이 된 만큼 조직이 유연해진 반면 그만큼 책임도 커질텐데요, 제2 창업을 선언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 철도공사의 관계자 모시고 향후 공사전환 후 비젼과 사업전략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도움말씀에 강칠순 한국철도공사 홍보전략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1) 한국철도가 105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죠? 한국철도의 발자취를 한번 정리해 주시죠. ☞ 1899년 9월 18일 경인선에 처음으로 20Km의 속도로 운행된 이후 1905년 경부선을 개통하여 100년만인 1985년에 시속 100Km, 2004년 4월 1일 300Km의 고속철도 개통 그리고 2005년 1월 1일 철도가 105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철도공사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Q2) 새해들어 우여곡절 끝에 국영철도에서 공사로 전환하게 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바뀌게 되는 것인가. ☞ 크게 보면 책임경영, 서비스의 질 향상, 공무원의 신분전환 등 3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경영의 합리화로 경쟁력을 갖추어 자립경영을 해야한다는 것과 공무원이라는 경직된 분위기를 벗어 던지고 타 교통 수단과의 경쟁에서 수입증대를 위한 경쟁적 서비스의 질 향상, 그리고 3만 철도 가족들의 신분이 공무원에서 공사 임직원으로 바뀌게 되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Q3) 공사전환 후 고객들의 요구와 여객 환경변화에 맞춰 운송약관을 개정했다죠? 참고로 이번 할인제도는 공정거리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시민단체,소비자보호원 등에 세차례에 걸쳐 약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제정한 것으로 간략히 말씀드린다면 - 최저수수료를 700원에서 4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 열차지연 보상을 강화하여 KTX는 20분, 일반열차는 40분으로 단축하고 다양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정기승차권 운임도 1개월용은 12.5%, 15일용은 8.9% 내렸습니다. - 당일 구입분에 한해서 30분 이내에 구입하거나 결제하도록 바꾸었습니다. Q3-1) 특히 30분 전 결제 의무화에 대해 언론과 시민들의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30%의 예약부도율과 이중 10%가 출발시각까지 예약승차권을 처리하지 않음으로써 위약수수료가 발생을 방지하고, 빈 좌석으로 운용되면서 실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입석으로 여행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변경 Q4-2) 나머지 변경된 약관 소개해 주시죠 학생 할인제도 무궁화호 통근열차 운임의 20% 할인했는데, 청소년 카드를 도입하여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청소년의 경우 운임의 50%까지 할인하여 드리는 정기승차권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여객의 구분에 있어 어린이 나이를 만6세에서 만4세로 조정하였는데 항공기등 현재 2살까지 운임을 적용하고 있고 옆좌석 이용 고객에게 불편을 초래하여 이번에 어린이의 나이를 하향 조정하고 운임의 50%를 할인하여 좌석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항공은 만2세부터 어른운임의 75%의 운임을 받고 있으며,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2002년 만6세 남아의 평균 신장은 120.3㎝, 몸무게는 23.8㎏으로 10년전에 비하여 키와 몸무게가 2㎝, 2㎏, 20년전과 비교하면 5㎝, 4㎏ 향상되었다. Q4) 공사 전환 후 달라지는 서비스는? ☞ 주요역에 KTX 패밀리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 지금 시범실시하고 있는데 주요역에서는 매표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은행처럼 대기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 KTX의 경우 8호차에 수유방, 옷걸이 등을 1월중으로 설치할 예정이고, 특실서비스는 쿠키?사탕서비스, 휴대용 담요서비스, 건강음료 추가 하고 일반실에 노약자?환자 생수 제공할 예정입니다. Q5) 철도산업의 오랜 꿈이라면 대륙횡단 열차가 아닐 듯 싶습니다. 북한을 지나 중국, 시베리아, 유럽까지 연결된 철도.어떻습니까. 철의 실크로드 시대라는 말도 있는 데..실현가능성은 ? ☞ 우리 공사에서는 지난해부터 남북철도 운영준비단을 설립,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상하이 - 베이징간 프랑스 테제베 결정이 유력시 됨에 따라 중국진출을 위해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통초기에는 화물위주로 남북철도를 운영하게 되겠지만,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열차를 이용한 유럽여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6) 마지막으로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해 4월 고속철도 개통, 금년에 철도공사 출범이 있었습니다. 철도의 장점은 친환경적이며, 에너지효율성이 높고, 전천후 교통수단이기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이 필요합니다. 철도를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앞으로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