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분양가, 4년만에 매매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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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서울 동시분양 분양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서민들의 내집마련 도구로 인식된 동시분양의 투자매력도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서울지역 동시분양 분양가가 4년만에 매매가를 앞질렀습니다.
(CG)
지난해 서울지역 동시분양 평당 분양가는 1,284만원.
이에 반해 평당 매매가는 1,143만원으로 지난 2000년 이후 4년만에 분양가가 매매가를 추월한 것입니다.
경기침체와 정부규제 한파가 분양가격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강남 등 일부지역에 대해 주택거래신고제 시행과 투기과열지구 확대지정 등 고강도 규제가 내려졌고, 내수경기 위축으로 거래가 끊겼습니다.
때문에 동시분양에서도 유례없는 미분양 속출하고 있지만, 분양가는 오히려 오른 상황입니다.
(CG)
지역별로 보면, 마포구가 평당 519만원 오른 1,458만원으로 최고의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CG)
또, 매매가의 경우 도심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인 용산구가 1위는 차지했습니다.
반면, 평당 분양가와 매매가가 내린 지역도 있습니다.
종로구 아파트 평당분양가는 지난해 112만원이 내렸고, 강동구는 매매가가 평당 12만원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8차 분양 이후 5달 연속 미달사태로 보인 서울 동시분양.
주택관련 지표들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격은 떨어질 줄 몰라 올해 동시분양 시장도 밝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