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그룹이 올 한해 경영계획을 밝혔습니다. R&D 부문의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모두 11조원 대의 자금을 쏟아 붓는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잡니다. 기자-1) LG 그룹이 희망찬 2005년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CG-1) 우선 올해 R&D분야에 지난해 보다 40% 이상 증가한 3조원대의 자금을 투입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전체 R&D 투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디지털 TV와 차세대 이동 단말기 등 앞으로 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로 집중돼 있어 이 분야 선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추고 있습니다. 이는 구본무 회장이 올 초 신년사를 통해 밝힌 '1등 LG' 달성과 "세계적 수준의 R&D 육성" 의지와도 같은 맥락입니다. INS) 구본무 회장 (신년사 ............) 부문별로는 주력 사업인 전자와 화학부문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CG-2) 전자부문의 경우 차세대 단말기개발과 디스플레이 핵심칩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가전 분야 등에서는 신규성장 제품군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CG-3) 화학부문의 경우는 고부가 가치제품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를 집행한다는 방침 아래 향후 시장을 이끌어갈 생활의약품 개발도 병행합니다. CG-4) 이밖에 신사업 분야인 홈네트워크와 모바일 디바이스 등에 대한 R&D에도 올 한해에만 4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신규 성장엔진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주회사 체제의 정착과 성공적인 계열 분리 등 경영현안을 마무리 짓고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LG는 이같은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한 94조원, 수출은 30% 늘어난 392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 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